미국노스웨스턴대학에서 쥐에게 신경재생을 촉진하는 물질을 주입해 다시 걷도록 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노스웨스턴대학의 새뮤얼스터프교수연구진에 따르면 척수마비쥐들은 다리를 끌며 힘겹게 움직였지만 새로운 <신경재생물질>을 개발해 척수주변에 주입한 결과 한달쯤 지나 활발히 다시 걷게 됐다.
심지어 <신경재생물질>은 체내에 남지 않고 다른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진들은 춤추듯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고분자 물질이 신경세포에서 뻗어나온 긴 돌기인 <축삭>의 재생을 도와 끊어진 신경신호를 되살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새뮤얼스터프노스웨스턴대교수는 <우리는 식품의약국에 임상시험에서 새로운 치료법을 사용하도록 승인을 요청하는 절차에 돌입했다>며 <환자에게 큰 차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추신경계 손상환자에 대한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실험의 성공은 앞으로 이뤄질 임상시험결과를 주목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