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코로나방역 명목으로 사생활침해가 정당화돼 논란이 일었다.
건국대와 고려대 기숙사 학생들은 <학교로부터 고용된 소독업체직원들이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들어와 소독을 하고 나갔다>고 밝혔다.
이에 학생들내에서 대학교기숙사에서 방역 등의 명목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현재 건국대학생들의 온라인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기숙사생들이 호실 방역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글을 쓴 학생들은 <속옷을 입고 있었는데 노크하자마자 (문을) 열고 소독약을 뿌리고 갔다>, <씻고 있었는데 밖에서 문을 두드리고 열었다>며 매학기 언급되는 문제임에도 바뀌는게 없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또한 마찬가지다.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기숙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을 때, 소독업체 여성직원이 남학생방을 포함한 전체호실 문을 <꽝꽝> 두드리고 바로 연뒤 흰색 소독약을 뿌리고 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