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북외무성이 미군의 핵준비태세훈련을 비판하며 <미국은 핵구름을 몰아오는 무모한 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전략사령부는 지난 1일 핵준비태세훈련인 <글로벌선더22>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3대 핵전력으로 불리는 전략폭격기와 핵미사일, 핵잠수함 준비태세를 점검하는 훈련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외무성은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전지구작전능력을 숙달하고 핵전쟁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가상적인 적을 설정하고 실전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는 <글로벌선더훈련>은 명백히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핵전쟁연습>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은 자기의 불미스러운 과거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여전히 핵만능론을 고취하면서 자기의 핵무기고를 계속 증강하고 있으며 핵전쟁능력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구름이 자주 끼면 비가 오기 마련이듯이 미국이 해마다 벌려놓는 <글로벌선더훈련>이 핵전쟁에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과연 누가 장담할수 있겠는가>라며 <미국은 핵구름을 몰아오는 무모한 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