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조세재정브리프 118호에 실린 주병기 서울대학교 교수 등의 <대학입학성과에 나타난 교육기회불평등과 대입전형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경제적 환경에 따른 교육기회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연구진은 지수상 가장 열악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대학 순위 최상위권의 5개 대학과 의·치·한·수의대 및 약대 진학에 실패할 확률이 2010년 기준 약 70%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정시와 수시의 입시전형별로 나눠봤을 때 수시전형에서 기회의 불평등도가 정시전형보다 뚜렷하게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두 전형의 불평등도에서의 차이가 2000년에는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이후 정시 전형의 불평등도가 계속 상승하면서 2010년 이후에는 두 전형간 차이가 크게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