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8일부터 사회적 합의이행을 요구하며 18일째 총파업을 진행중인 민주노총전국택배노조CJ대한통운본부는 회사가 택배요금 인상분 170원 중 56원만 합의이행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를 추가이윤으로 챙겨 3000억원이상 초과이익을 거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일 민주노총전국택배노동조합전북지부는 전북도청앞에서 집회를 열고 <CJ대한통운이 택배요금인상분의 절반이상을 이윤으로 가져가는 것은 과도한 이윤추구이자 <과로사 돈벌이>>라며 <이는 사회적 합의 위반이고, 국민들이 택배요금인상을 허락한 것은 택배기사 처우개선을 위해서지 CJ대한통운의 이윤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택배노조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17일차를 맞이했지만 사측은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조의 대화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사회적 합의기구를 주도했음에도 설명절이 다가오는 지금까지 <노사간의 문제>로 보고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택배기사처우개선에 사용하기로 한 택배요금인상을 사측의 이윤으로 가져가는 것은 노사간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합의 위반 문제다>며 <과로사방지대책 사회적 합의기구를 재소집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CJ대한통운과 정부, 여당이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 서울에서 대규모차량시위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