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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원들이 자국을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배제하면 유럽으로 석유·가스·금속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니콜라이주라블레프러시아상원부의장은 <스위프트에서 제외되면 우리는 외화를 받지 못할 것이지만 유럽국가들도 석유, 가스, 금속 등 중요한 부품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라블레프 부의장은 <스위프트는 유럽 조직으로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는 연합체다. 차단에 대한 결정은 모든 참가자들이 동의해야 한다. 미국과 영국의 결정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특히 <다른 국가들 특히 러시아와 무역비중이 큰 나라들이 러시아의 차단을 지지할지 확신할수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미국의원들은 러시아를 스위프트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제안해왔다.

스위프트에서 차단되면 러시아금융기관들은 국내 또는 해외로 송금을 할수 없게 된다. 특히 미국달러로 거래가 이뤄지는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바이어들은 타격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핀란드국제문제연구소의마리아샤기나객원연구원은 <러시아가 스위프트에서 차단되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국가는 미국과 독일>이라며 <이들 국가의 은행들이 스위프트를 통해 러시아금융기관과 거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 http://minz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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