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부산대는 부대신문, 효원헤럴드, 부대방송국 등 기존 3개 언론매체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대신문 등 학보사는 군사파쇼정권당시인 1980년대 학내외소식을 전하며 학생들의 눈과 귀 역할을 해왔으며 이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그러나 최근 유례없는 취업난과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학보사가 사실상 존폐기로에 놓인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신문을 발행하지 못할 위기를 겪기도 했다.
대학관계자는 <시대가 바뀌어 각종 미디어매체가 많아졌다>며 <대학언론이 존폐기로에 놓인 것은 대학의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예산이 줄어든 게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학보사를 대학동아리로 여기지 않아야 한다>며 <학생기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장차 언론인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대학안팎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