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보도(논평) 95]
강력한 반일투쟁으로 일본정부의 역사왜곡을 분쇄하자!
1. 28일 일본정부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등재추천을 최종 결정했다. 지난달 28일 사도광산이 세계문화유산추천후보로 선정된 이후 <조선인강제노동이 이뤄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등재철회>를 촉구하는 한국정부의 강한반발이 이어졌지만 일본정부는 <근거없는 중상에는 의연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일총리 기시다는 <역사인식에 관해서는 아베신조내각 이후 체제를 계승하고 있다>며 세계문화유산추천을 강행했다. 일전총리 아베는 27일 자신의 sns에 <역사전쟁을 걸어온 이상 피하면 안된다>라고 망발하며 총리재임시절 메이지산업유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사실도 언급했다.
2. 사도광산은 태평양전쟁시기 일제의 전쟁물자확보를 위해 조선인 2000여명이 끌려가 강제징용피해를 입은 끔찍한 전쟁범죄의 현장이다. 강제징용의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살아있고 끔찍한 노동의 증거와 살아남기 위한 흔적이 버젓이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저지른 전쟁범죄사실조차 부인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는 전세계민중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대법원의 강제징용판결에 불응하고 경제보복조치를 취하더니 한국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는 일본정부의 적반하장식의 태도는 일제의 야만적이고 침략적인 본성을 드러낸다.
3. 일본정부의 전쟁범죄에 대한 역사왜곡은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일제추종세력을 내세워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강제징용사실조차 부인하더니 이제는 840만명의 강제징용징병사실조차 왜곡하며 전세계를 기만하고 있다. 최소한의 양심조차 저버린 일본정부에게 스스로 침략역사를 뉘우치길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인가. 그동안 민중이 준 수많은 기회를 저버리고 오히려 더욱 악랄한 망언망동을 자행하는 일본정부에게서 사죄배상을 받아낼 수 있는 길은 오직 우리민중의 투쟁뿐이다. 우리는 더이상 일본정부의 난동을 묵과할 수 없다. 우리는 일본정부의 기만적인 역사왜곡을 짓부시는 투쟁, 일군국주의세력의 침략적이며 지배주의적인 책동을 짓부시는 투쟁에 강력히 나설 것이다.
2022년 1월31일 일본대사관앞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