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실시한 <2022학년도 1학기 대면강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제대학 75개교중 28개교(37.3%)만이 모든 수업을 대면강의로 운영한다.
대면강의를 확대하도록 한 교육부지침에도 불구하고 조사에 참여한 62.7%의 대학들은 비대면강의를 혼합한다. 특히 사립대학의 경우 70%이상이 교육부의 지침과 상관없이 비대면수업을 그대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계속되는 비대면수업에도 결국 등록금은 인하되지 않는다. 관련해서 대학생들은 <등록금이 비대면수업의 질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예비대학생들 역시 코로나19이전 대면수업기준으로 책정된 대학등록금에 대한 불만을 전했다.
학생들은 비대면수업이 실시될 시 실습이나 실험수업이 줄어들 것이 뻔하고, 학교시설조차 제대로 이용할수 없는데 500만원을 웃도는 등록금을 내는건 부당하다며 당연히 줄여야 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등록금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은 커지지만, 정작 대학은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일부 학생들에 대한 등록금인상을 단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