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내 국립한밭대-국립충남대간 통합설이 도는 가운데 충남대총학생회는 지난 18일 <우리는 대학본부를 신뢰할수 없는 상황>이라며 <3월중 예정된 충남대-한밭대간 MOU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총학생회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충남대학교학생들은 통합진행가능성에 대해 학교의 설명을 듣지 못했으며 기사로 접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본부가 MOU사업과 관련해 통합이 전제된 것이 아닌 의견수렴을 위한 것이라고 밝힌 것을 신뢰할수 없다는 것이다.
입장문에서 총학생회는 대학본부에 3월진행예정이던 MOU를 전면취소할 것과, 충남대-한밭대통합에 관한 학우들의 의견을 반드시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대전지역을 비롯해 저출산에 따른 학력인구감소 등으로 지방대의 입학모집정원이 미달되는 현실에서 대학간 통합논의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의 경우 대학통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후 학생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