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동부지역에 대한 군사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23일(현지시간)심야에 긴급회의를 열었다.
유엔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소집한 동시에 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은 군사작전개시를 선언했다.
린다토마스그린필드미국대사는 <엄청난 비상사태>라며 러시아의 군사작전은 <전쟁의 메시지>라고 규정했다. 이에 바실리네벤자러시아대사는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정부가 도네츠크, 루간스크를 공격하도록 무장을 도왔다고 비난했다.
한편 세르히키슬리차우크라이나대사는 긴장완화를 촉구하는 제3국대사들을 향해 <러시아대통령이 전쟁을 선포해 이미 늦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키슬리차대사는 러시아대사에게 <세르게이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러시아대사는 <라브로프장관을 깨우는 것은 내가 계획하고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날 안보리에서는 그 어떤 결의안채택도 되지 않고 종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