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반일행동은 일본대사관앞 평화의소녀상에서 <3.1항쟁정신계승! 친일반역무리완전청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별세한 일본군성노예제피해할머니들과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반일행동은 <3.1항쟁정신계승하여 반일투쟁 승리하자!>, <3.1항쟁정신계승하여 완전한 해방세상 앞당기자!>, <친일반역무리 완전 청산하자!>, <역사왜곡자행하는 친일반역무리 청산하자!>,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철저히 해결하자!>, <일본정부는 전쟁범죄 사죄하고 법적배상하라!>, <청년학생의 힘으로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 해결하자!>, <일본정부 군국주의부활책동 규탄한다!>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진보학생연대회원은 <103년전 오늘 3.1민중항쟁이 터졌다. 3.1민중항쟁은 일제의 야만적인 무단통치하에서 모진 수모와 학대를 받으며 살아온 조선민족의 울분과 원한의 폭발이었다. 수십만 민중의 <조선 독립만세!>와  <일본인과 일본군대는 물러가라!>는 외침이 온강토에 울려퍼졌다. 우리는 해방을 맞이했지만 지금도 민족반역세력의 방해책동으로 일제잔재와 친일세력은 제대로 청산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와 같이 외세의 편에 서서 나라를 팔아먹은자들이 21세기에도 있다>며 <재작년 여름 소녀상뒷편에서 야만적인 일본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내걸며 우리를 격분시켰다. 이들이 소녀상 옆에서 자행한 온갖 성추행 심지어 폭행은 수천수만가지가 되며 지금도 일장기와 성조기를 들며 <위안부는 거짓>이라느니, <위안부 동상을 철거하라> 느니 망발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도 친일반역무리의 우두머리는 <일본군이 유사시 한반도에 개입할수 있다는> 망언을 내뱉었다. 일본의 자위대가 해외파병에 안달나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 상황에서 일본의 군대가 우리 영토에 발을 내딛게 한다는 망발은 친일청산없이는 역사에서의 진전도 없음을 보여준다.>며 <오늘로 반일행동이 매국적인 한일합의에 분노하며 거리에 나와 투쟁한지 2254일이 되는 날이다. 항일독립운동시기 외세에 저항한 선조들의 조국에 대한 사랑과 독립의 메아리가 청년학생에게 계승돼 반일운동으로 발현되고 있다. 진보학생연대는 반일행동과 함께 청년학생의 기상으로 정의롭고 애국적인 투쟁을 계속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장은 <103년전 오늘 우리의 선조들은 우리민족을 총칼로 억누르고자하면 억누를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있던 일제에게 목숨을 건 항쟁으로 맞서싸웠다. 3.1민중항쟁은 이후 벌어진 무쟁투쟁의 시발점이 되었고 선열들의 피와 투쟁으로 45년 우리는 해방을 맞이했다. 그러나 지금의 사회를 봐도 알수 있듯이 진정한 해방은 오지 못했다.>며 <우리는 민족내부의 친일청산도 하지 못했고 전범들인 일본의 지배자들 처벌도 하지 못했다. 우리의 의지가 없거나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일본과 남코리아를 점령해들어온 미국으로 인한 것이다. 77년전 일제청산의 교훈이 보여주듯 결국 모든 문제는 철저히 우리민족의 입장에 맞게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민족 스스로의 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지난 몇달사이 일본정부는 감히 한일합의이행을 강요했을뿐만 아니라 사도광산을 유네스코에 등재, 추천하며 강제징용의 전쟁범죄를 가리우고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역사왜곡을 자행했다. 또 미일호주합동전쟁연습 콥노스22, 미일합동탄도미사일방어연습 리질리언트쉴드 등의 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이며 갖은 역사왜곡의 이면에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군국주의부활야욕이 있다는것을 숨기지 않았다.>며 <전범의 후예들이 역사왜곡과 군국주의부활책동을 버젓이 벌이고 친일반역무리들이 애국적인 민중들을 모욕하고 테러하는 사회에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해결될수 있을리는 만무하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일본정부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을 저지시키고 평화를 쟁취하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투쟁해야 한다. 반일행동은 3.1민중항쟁당시 선열들이 피로서 지켰던 애국애족의 정신을 다지고 지난 2000일의 투쟁이 그러했듯 비가오나 눈이오나 투쟁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반일행동대표는 <일제강점기당시 나라의 주인으로 당당히 서야할 조선의 민중은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들에 의해, 우리땅을 총과 칼로 무자비하게 탄압한 일제에 의해 두번 죽어가야 했다. 그러나 우리민중은 일제의 탄압에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애국애족의 기치아래 모두가 한데로 모였다.>며 <일제강점기당시 나라를 팔아 부귀영화를 누렸던 친일반역무리들은 현재도 외세에 기생해 파리같은 목숨을 연명하고 있고, 우리민족의 팔과 다리를 잘랐던 일제의 총과 칼은 여전히 우리민족을 향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소녀상옆에서는 할머니들의 대한 모욕의 말과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대한 왜곡을 일삼는 친일반역무리들의 정치테러가 자행되고 있다. 전민중이 보는 방송에서는 <한반도유사시 일본군이 들어올수도 있다>느니 하는 망언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친일반역무리의 망언과 함께 일제국주의의 한반도재침야욕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계속해서 진행된 연습은 그 빈도수와 강도가 점차 높아지며 자국의 방어를 넘어 이제는 타국을 향한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군국주의부활에 혈안이 돼 있는 일본정부의 침략본성을 볼수 있다.>며  <다시한번 반외세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이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것은 바로 우리가 외세에 나라를 빼앗긴 식민지민중의 삶을 살고 있어서다. 다시는 우리민족이 참혹한 전쟁의 참화를 겪지 않기 위해 모두가 친일반역무리를 청산하고 자주와 평화를 위협하는 외세에 반대하는 투쟁에 떨쳐나서야 한다. 반일행동은 역사적 책무와 민족적 양심으로 3.1항쟁의 정신을 계승해 온민중과 함께 반일반외세투쟁을 벌일 것이다. 민족의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굳건히 투쟁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3.1민중항쟁정신 따라 반일·반외세투쟁의 승리를 앞당기자!>를 낭독한뒤 <원한가>를 제창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성명) 97]

3.1민중항쟁정신 따라 반일·반외세투쟁의 승리를 앞당기자!


오늘은 3.1민중항쟁이 일어난지 103년이 되는 날이다. 3.1민중항쟁은 일제에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떨쳐 일어난 거족적인 항일민중항쟁이다. 우리민족의 해방투쟁은 들불처럼 타번져 총칼로 무장한 일제에 맞선 결사항전으로 발전했다. 광복을 향한 우리민족의 의지는 마침내 일제를 결정적으로 타격하고 승리를 앞당기는 원동력이 됐다. 일제가 물러간 곳에 미군이 들어오며 광복이 미완이 된 현실은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잔재를 통해 단적으로 드러난다. 840만조선청년들이 강제징용징병으로 끌려가고 20만소녀들이 전쟁성노예로 희생되며 식민지노예의 고통을 극심하게 겪었음에도 일본군국주의세력들은 현재도 과거사를 일절 인정하지 않고 있다. 사죄배상은커녕 오히려 대동아공영권을 망상하며 우리민족을 군사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최악의 전범국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이 극에 달하고 있다. 자신들의 패전역사에서 교훈을 찾지 못한 일본은 여전히 한반도·아시아재침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2월말 시작한 탄도미사일군사연습 리질리언트쉴드2022은 미일합동군사연습으로 북·중군사적 침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일본은 앞서 미해군과 일오키나와 등에서 노블퓨전군사연습을 감행했으며 비슷한 시기 미공군·일항공자위대·호주왕립공군이 합동해 대규모공중연습 콥노스를 전개하기도 했다. 일본은 미국과의 군사적 결탁을 강화하며 지상·해상·공중 등에서 대규모합동군사연습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적기지공격능력보유>를 획책하고 침략연습을 거듭 전개하며 한반도·아시아핵전쟁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고 친일반역무리들의 역사왜곡과 망언·망동이 격화되고 있다. 최근 친일반역무리들은 <한미일동맹>을 입에 올리며 감히 일자위대가 한반도에 개입할 수 있다고 망발했다. 이무리들의 <자위대개입망언>은 매국적한일합의를 능가하는 반역적이며 매국적인 친일망언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전이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한 이망언은 친일반역무리들이 분열세력이자 전쟁세력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일본의 군국주의화가 심화되고 대표적인 친일매국세력들이 준동하니 소녀상을 둘러싼 친일반역무리들이 계속 활개를 치고 있다. 


3.1민중항쟁을 계승해 반일·반외세투쟁을 가열하게 전개해야 한다. 113년전 일본이 가쓰라-태프트밀약을 맺고 미국의 비호하에 을사늑약을 체결해 우리민족의 자주권을 침해한 사실은 반일투쟁이 반외세투쟁으로 전개돼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오늘날 심화되고 있는 미일합동군사연습은 미일의 야합이 한반도·아시아민중들의 생존과 발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일행동의 6년이 넘는 투쟁은 일본군국주의를 비롯한 외세로부터 우리민중의 존엄과 생명을 지켜온 정의의 투쟁이자 자주를 향한 불굴의 투쟁이다. 일본군성노예제피해할머니들이 하나둘 세상과 하직하며 현재 겨우 12명만 생존해 있다. 우리는 하루라도 빨리 일본의 사죄배상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절감한다. 우리는 완강한 반일·반외세투쟁으로 우리민중이 승리하는 그날을 앞당길 것이다.


2022년 3월1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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