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2년연속으로 총학생회장자리를 공석으로 두게 됐다.
이화여대총학생회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SNS를 통해 <제54대 총학생회선거 무산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원래 후보등록마감시각이었던 15일 오후 7시에서 연장해 오후 8시30분까지 등록을 받고자 했지만 등록한 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입후보를 희망해 추천진서명을 받았던 예비후보자가 있었으나, 추천인수미달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후보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등록후보가 없어 선관위도 해산했다. 선관위는 <총학생회건설을 위한 보궐선거에 등록할 후보자가 없어 해산한다>고 밝혔다.
이화여대총학생회장자리가 2년씩 비게된 된 것은 학교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이화여대뿐 아니라 서울대와 연세대 등 서울 주요대학들에서도 올해 총학생회를 구성하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