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원광대학교가 입법예고를 통해 4개학과를 폐과하겠다는 학칙개정(안)을 대학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인문대학 철학과, 자연과학대학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빅데이터·금융통계학과, 화학과는 폐지되고 일부학과는 통합한다.
재학생들은 학교로부터 일방적으로 폐과통보를 받았다고 분노하며 학내곳곳에서 폐과결정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 재학생은 <관련내용을 모르고 입학한 신입생들은 <사기입학>에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총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출장중이라는 이유로 만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화학과신입생은 <이런 소식을 알았으면 지원을 안했을 것 같다>며 분노했다.
현재 원광대 측은 학령인구감소로 인해 학과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