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작년 7~10월 전국 만 18~34세 청년 2041명을 대상으로 일자리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청년사회 첫 출발 실태 및 정책방안 연구 I :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 10명중 3명이상은 첫 일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시작하며, 10명가운데 6명은 30인미만중소규모사업체에서 첫 일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첫 일자리의 근속기간은 3년미만이 6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졸업후 첫 일자리에서의 지위를 보면 응답자의 94.5%가 임금근로자, 5.5%가 비임금근로자로 나타났다.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고용형태를 보면 정규직이 66.6%, 비정규직이 33.4%였다. 

또 졸업후 첫 일자리의 평균 주당근로시간은 41시간, 월소득은 평균 213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24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결과, 고교졸업예정자나 졸업자들은 취업준비과정에서 학교에서 이뤄지는 진로나 취업상담을 대부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통계청조사에 따르면 학교졸업후 첫 취업까지 평균적으로 11개월이 걸리는데, 이는 개인적으로 불안정하고 고통스러운 시기이자 국가적으로 인적 자원의 낭비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취업이 결정되는 예방적 접근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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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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