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약개발업체 <컬래보레이션스제약> 연구진이 약물 탐색을 위해 만든 인공지능을 이용해 불과 6시간만에 4만종의 화학무기후보물질을 찾아냈다.
이번 연구는 스위스의 슈피츠연구소가 신약개발인공지능의 오용가능성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연구진은 자체개발한 <메가신>이라는 이름의 신약개발인공지능을 이번 실험에 이용했다.
인공지능은 컴퓨터를 돌린 지 6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연구진이 원하는 점수범위에 든 4만종의 독성분자를 생성했다.
연구진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며 <우리가 개발한 독성 모델은 원래 독성을 피하는 데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실험결과 독성예측력이 좋을수록 치명적인 분자설계능력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진은 인공지능오용에 관한 진입장벽이 너무 낮은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연구진은 인터뷰에서 <온라인에는 무료로 얻을수 있는 생성모델과 독성데이터세트가 많다>며 <파이썬코딩법을 알고 기계학습모델을 만들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주말을 이용해 독성데이터세트로 구동되는 이런 생성모델을 구축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