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장안대학교가 16개학과폐과를 일방적으로 밝혀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장안대는 지난달 진행된 학생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16개학과가 폐과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폐과대상은 전체학과 37개중 16개, 입학정원 2100여명중 740명, 약 35%가 해당된다.
올해 장안대에 입학한 학생은 <지난달 학과임원과 총장, 처장은 공식적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동시에 학과임원들에게 폐과를 통보했다.>며 <학생들은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명했고 이는 학과구조조정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들 역시 폐과결정까지 학교측과 실질적인 소통의 기회가 없었으며 통폐합결정소식 또한 뒤늦게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폐과대상이 된 학과들이 변모할 기회도 없었으며 신설학과는 유예기간없이 폐과처리된 점 등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학생들은 학과구조조정재진행요청서명운동을 진행했으며 전체 재학생 모두가 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은 이의제기신청기간 마지막날인 5일 학교측에 이의제기신청을 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