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1서울서베이>를 통해 만20~39세의 서울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청년층 부문별 행복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서는 주거와 직장생활, 여가 등 청년들의 일상이 어떻게 구성됐는지가 나타난다. 동시에 청년들의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결과도 함께 볼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친지·친구관계와 가정생활, 사회생활에서 오는 만족도는 2017년부터 3년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생활만족도는 2018년 7.42점(0~10점척도)에서 2020년 6.74점으로 떨어졌고, 친지·친구관계만족도는 7.34점에서 6.71점으로 감소했다. 사회생활만족도는 7.29점에서 6.43점으로 떨어졌다.
재정상태만족도는 5.96점으로 조사분야중 최하점으로 나타났다. 다만 재정상태만족도는 2018년에 비해 2019년에는 상승한 것으로 감소추세는 면했다. 이는 금전과 물질적인 문제보다 사회적 관계 등 심리적 요인이 행복도에 영향을 더욱 준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청년들은 돈보다는 <관계>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6.6%의 2030세대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고 이중 23.0%가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다고 택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남코리아 20대인구 10만명당 자살인구는 21.7명으로 작년대비 12.8%증가했다. 전연령대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또 최근 서던포스트와 헬스경향이 실시한 청년대상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1%가 최근 2년사이 우울증등 마음고통을 경험한 바 있다고 답해 대책마련이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