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학교법인 원석학원산하 경주대와 서라벌대가 교육부에 통폐합승인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경주대와 서라벌대는 각종 기준미달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제한돼 어려움을 겪어왔다.
학교법인원석학원은 4선국회의원을 지낸 김일윤이 설립했다. 오랜기간 여러 비리로 문제가 있었고 교육부가 관선이사들을 파견해 임시임시이사체제로 운영되기도 했었다.
한편 서라벌대구성원들은 <동반부실>우려로 경주대와의 통폐합에 반대해왔다.
서라벌대교원노조측은 <법인이사회는 통폐합을 주장하는 인사를 총장에 앉혀놓고 회생불능으로 접어든 경주대를 위해 서라벌대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현재 두 대학은 2023년통합대학신입생모집을 앞두고 있다.
2년제서라벌대를 4년제경주대로 통합하고 이름도 경주대로 유지한다. 학과는 조정하고 인력도 감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