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지명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후보자 김인철의 한국외대총장재직시절 문제들이 터져나오면서 자격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프로골프선수 <학점특혜>사건이 수면위로 부상했다. 당시 김인철은 프로골프선수 <학점특혜>의혹이 불거진 뒤에도 반년이 넘도록 사과를 거부했다.
특혜를 받은 해당선수는 2012년 국제스포츠레저학부에 입학한 뒤 수업에 제대로 참석하지않고 시험도 치르지 않았음에도 부당하게 높은 학점과 장학금을 받았다.
같은해 11월 총학생회는 김인철과의 간담회에서 이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지만 <없다>고 답했다.
한편 김인철은 최근 출근길에서 한 언론이 제기한 <학점특혜의혹관련 고발취하조건으로 총학생회와 물밑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기억도 나지 않고 그런 일은 없었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다음으로 15일 더불어민주당박찬대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의 총작재직시절 한국외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수저가정환경조사>를 했다>고 게시한 것이 논란되고 있다.
박의원에 따르면 김인철은 총장으로 지냈던 2014~2015년, 한국외대의 각학과를 통해 재학생·휴학생을 대상으로 7개직업군의 학부모가 있는지 조사했다.
7개직업군은 <2급이상고위공무원>, <국회의원>, <종합병원과장이상의 의사·개인병원장>, <판사·검사·변호사>, <대기업·금융권 상무이상 임원>, <일반기업대표>, <기타(학교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부모)>다.
또 한국외대총학생회녹취록에 따르면 김인철은 2021년 2월 사범대학구조조정반대시위중인 학생이 들고있는 피켓의 <김인철은 다섯학과체제 유지보장하라>는 문구를 지적하며 <김인철은? 내가 니 친구야?>라고 학생에게 화를 내며 옆의 관계자에게 <이 학생 이름 적어라>라고 지시하기도 한 만행도 밝혀졌다.
한국외대전총학생회장 A는 <총장시절 학생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봤을 때, 과연 교육부장관후보자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