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민주노총전국대학노동조합서울지역본부 연세대학교한국어학당지부소속 강사들이 연세대에 임금정상화를 요구했다.
노조는 어학당수업료수입이 증가했지만 대학은 임금을 동결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했고 임금협상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교측은 한국어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외국인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비전을 밝힌 바 있다>며 <그러나 연세대는 지부사무실을 외딴 곳에 배치하고, 면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임금지급을 수시로 지연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동자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국어학당강사들의 임금인상과 강의 외 노동시간을 인정하고 합당한 임금을 책정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연세대한국어학당지부는 지난 15일 조합원총회를 열어 조합원 94.6%의 투표 참여와 98%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돌입을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