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월1일 메이데이의 불꽃, 우리가 번져낼 들불> 제목의 대자보가 서울주요대학들에 부착되고 있다.
노동인권영화제서포터즈일동이 작성한 이 대자보에는 136년전 8시간노동제를 주장하며 거리로 나섰던 미국 시카고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오늘날 지켜지지 않는 노동기본권에 대한 비판 등이 담겼다.
작성자는 <지금은 당연한 하루 8시간 노동은 136년전 시카고 노동자들의 파업에서 시작됐다>, <사형수중 한명이 <앞에서, 뒤에서, 사면팔방에서 노동운동의 불꽃은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다.>는 말을 남겼듯 그날의 불꽃은 들불처럼 타번져 만국의 노동자를 단결하게 했고 노동자들은 8시간 노동을 쟁취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노동자가 살기 좋은 사회인가. 아직도 매일 7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죽어가고 있다>, <서울 곳곳의 대학에서는 매일 교내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아무렇지도 않은듯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주변에서 만나는 노동자들은 곧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이고 형제 자매다.>, <대통령<당선자> 윤석열은 노동자들의 생활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려 한다. 당선 전부터 <하루 120시간 노동>망언을 하더니 <최저임금 차등적용>, <중대재해처벌법> 완화를 노동정책으로 내세웠다.>, <136년전 노동자들이 8시간 노동을 쟁취했듯 이제는 우리가 현실을 직시하고 행동해 우리손으로 우리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