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동용더불어민주당의원이 발표한 <연구부정미성년공저자의 국립대학진학현황>에 따르면 부모가 연루된 대학교수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미성년자 24명중 21명이 여전히 대학에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부정판정을 받은 논문으로 2011학년도이후 국립대에 입학한 학생은 24명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서울대 9명, 충남대 3명, 경북대 2명, 부산대 2명, 전북대 5명, 충북대 1명, 안동대 1명, 강원대 1명이다.
이 가운데 부정논문을 입시에 활용한 이들에 대해 입학취소결정을 내린 국립대는 전북대 2명과 강원대 1명뿐이다.
2011학년도부터 2017학년도까지 미성년시절 부정논문에 이름을 올린 학생 9명을 합격시킨 서울대의 경우 6명이 이 부정논문을 서울대입시당시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동용은 <서울대는 해당 학생들에 대해 입학취소조치 등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부정논문으로 입학한 학생에 대한 입학취소권한이 대학에 있다보니 국립대에서조차 부정논문합격생에 대한 <봐주기>가 횡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