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당대표이준석의 경상국립대학교 초청강연이 재학생들의 반발에 부딪쳐 취소됐다.
앞서 대학 측은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개척자의 길, 저명인사초청특강>을 계획해 이준석을 부르겠다고 했지만 재학생들은 즉각적으로 이준석의 성상납의혹과 혐오발언 등을 지적하며 강연취소를 요구했다.
이준석학내초청강연을강력규탄하는경상국립대재학생연합은 <혐오선동정치의 대명사가 된 이준석의 초청강연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기획한 의도를 묻고 싶다>며 <구성원중 누구를 위한 강연인가>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또 <이대표는 현재 <성상납>과 <증거인멸>의혹으로 국민의힘 당내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징계절차중에 있는 정치인>이라며 <장애인이동권시위에 대한 잇따른 막말과 혐오조장으로 지금도 이대표를 규탄하는 각종 집회와 시위가 연일 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학은 지난 3일 이준석을 초청강연자로 부를 예정이었지만, 전날 급히 사과담화문을 내고 특강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