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의 단과대학생회에서 체육대회단체복을 구매해야 출석인정을 해준다는 공지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총학생회주관 체육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면 수업에 결석처리가 되고 체육대회참가를 위해 단체복을 구입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학생들은 체육대회 참여를 원하지 않더라도 결석처리를 피하기 위해 단체복을 구입해야 했다.
고신대학교학생들은 해당 내용과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재학생은 <출석을 빌미로 단체복구입을 유도하는 것은 학생들의 선택과 교육권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내 온라인게시판에서도 비판의 글들이 줄줄이 올라왔다.
한편 행사참석과 출결을 연동하는 일은 다른 대학에서도 있었다.
지난달 부산대학교의 한 학과는 주말에 재학생들이 필수로 참석해야 한다는 등반대회를 추진했다. 이 학과는 등반대회참석여부가 각 학년 필수과목의 출결에 반영된다는 공지로 강제성을 부여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