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철가톨릭대총장이 세월호희생자들에 대한 망언을 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가톨릭대에 따르면 원총장은 지난 9일 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사려깊지 못한 저의 표현 때문에 상처받은 학생들과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글을 올렸다.
앞서 원총장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인간학 특강>에서 <세월호피해자가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해 죽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4·16연대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총장의 해당 발언은 세월호참사로 인한 피해자들에 대한 망언이다>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아울러 <원총장의 세부적인 발언내용을 확인한 뒤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