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전대역사특별전 <5.18의 울림, 이세종열사 추모사진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16일부터 21일까지, 6월2일부터 30일까지 전북대박물관중앙홀에서 진행된다.
1980년 5월18일 당시 농학과 2학년이었던 이세종열사는 전북대 제1학생회관에서 온몸에 멍이 들고 피투성이인 채 주검으로 발견됐다.
의문사로 남았으나 1993년 당시 주검을 검안했던 전북대이동근교수는 추락전 계엄군의 집단폭행에 의한 사망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후 1998년 10월 광주민주화관련보상심의회에서 5.18사망자로 인정돼 명예회복이 이뤄져 다음해 4월 광주 국립5.18민주묘역에 안치됐다.
전시에는 2010년 유가족이 전북대역사관에 기증한 열사의 유품 27점이 소개된다.
김은희전북대역사관장은 <이번 사진전시를 통해 전북대뿐만 아니라 전북지역의 5.18정신을 고양하고 이세종의 청년정신이 다시 부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