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봄, 학원자주화투쟁이 가열차게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분신정국>이라 불리는, 수많은 열사들이 자주권이 없어 일어나는 사회모순들을 바꾸기 위해 몸바쳐 싸우다 희생됐다. 

1991년 4월26일 명지대학생 강경대가 등록금인상반대투쟁을 벌이다 백골단의 집단구타로 사망했고, 이에 분노한 노동자, 청년학생, 재야인사 등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시위의 연장선으로 5월25일 <공안통치 민생파탄 노태우정권 퇴진을 위한 제3차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폭력진압을 피해 돌던 김귀정은 전경과 백골단의 토끼몰이식 진압에 사망했다.

올해는 김귀정열사 31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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