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대학축제가 3년만에 재개됐지만 연예인공연에만 치중된 모습에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들의 축제일정이 확정되며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2022 대학축제 라인업 및 일정>이 공유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학생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대학축제의 본질은 사라지고 연예인공연보기에만 치중됐다는 비판이 터져나왔다.
한 대학교관계자는 연예인섭외비용에만 1억원이 든다고 밝혀 연예인섭외비용문제도 수면위로 올랐다. 연예인공연을 보기 위해 티켓이나 학생증을 거래하는 암표거래문제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문가들은 근본원인으로 대학문화의 약화를 짚었다. 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는 <대학축제에서의 연예인공연을 둘러싼 잡음은 대학축제라는 정체성이 약해진 탓>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