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중앙위원회가 학생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숭실대학교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총학생회가 마련한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성적평가방식의 변경>, <도서관리모델링예정비용 85억원을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기 위한 소통창구 마련>, <의사결정기구에의 학생배석 및 의사결정협의체 마련>, <중앙운영위원회와 총장간 간담회 진행> 등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앞서 중운위는 <숭실포럼:동상이몽>을 개최하며 위 사안들을 가지고 학교측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학교측은 명확한 답변과 약속을 하지 않았다. 이에 중운위는 학교본부를 상대로한 공동행동을 선포했다.
숭실대학교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 IT대학학생회장은 단식투쟁을 3일간 이어갔고, 학교본부를 향한 규탄기조연설 진행, 단과대학생회 대자보 부착, 총장실앞 경고장·포스터 부착 등 실천을 이어갔다.
학생들의 강력한 투쟁에 학교측은 도서관리모델링에 대한 추가등록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약속하고 총장과의 간담회를 제시했다.
중운위는 단식농성을 해제하며 <앞으로 있을 총장간담회에서 학생주권수호를 위한 방향으로 학교본부에 끊임없이 요구할 것>, <학생요구합의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시 더욱 강력히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