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국대철학과전임교수는 내년 퇴직을 앞둔 학과장 유흔우교수가 유일하다. 내년까지 전임교수의 충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철학과는 전임교원이 없는 상태로 실질적폐과상태가 된다는 것이 철학과학생들의 입장이다.
올해 퇴직한 홍윤기교수는 정년을 2달 앞두고 총장과 부총장에게 20쪽 가량의 탄원서를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홍교수는 정년교원후임자선정과 관련해 전임총장때부터 문제제기를 했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승우철학과학생회장은 <한 교수님이 90명의 학부생을 관할하기 때문에 상담일정을 잡기가 힘든 것은 물론, 유교수의 퇴임 후에는 상담할 교수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이 어느 때보다 위기상황이고, 지금이 아니면 처리가 안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2주내에 답장을 받지 못한다면 빠른 답장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쓰고, 학내에 대자보를 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