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고려대학교 학내게시판에 <모두에게 안전한 도로를 위해 화물연대파업을 지지합시다!>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철학과 18학번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안전운임제는 화물노동자들의 최저임금으로 불린다>, <안전운임제가 없다면 기업들은 같은 가격에 더많은 물건을 더빨리 보내기 위해 화물차기사에게 과적과 과속을 하게 시킨다>, <화물차기사는 적은 배송비를 충당하기위해 과로해서 더많은 배송을 뛴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번파업은 <소주대란>이 아닌 <생존대란>이다>, <하루 4시간만 자며 20시간을 운전하는 한 기사는 순수입이 월 200만원>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안전운임제는 화물노동자의 최저임금이다>, <안전운임제가 폐지되면 누군가는 최저임금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우리 모두 도로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권리 누구나 마음놓고 제값받고 일할 권리가 있다>, <모두의 안전과 권리를 위해 화물연대파업을 함께 지지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