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의 계열사인 파리바게뜨제빵기사들이 노조탈퇴회유와 승진차별 등 부당노동행위중단과 사과를 회사에 요구하며 본사앞에서 농성투쟁을 계속 전개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또래인 파리바게뜨청년노동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대자보부착투쟁으로 SPC계열사제품불매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지난 7일 <비정규직없는서울대만들기공동행동>소속 학생은 서울대기숙사삼거리게시판에 <<청년노동자>의 눈물은 먹을수 없다>는 제목으로 대자보를 붙였다.
대자보내용은 <SPC그룹이 포켓몬을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오늘은 <소비>뒤에 가려 덜 주목받는 <노동>의 이야기를 주목하고 싶다>고 서론을 뗐다.
이어 <SPC그룹은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대신, 노동자의 권리를 외치는 노동조합을 탄압해왔다>며 <<그 노조에 있으면 승진이 어렵다>고 말하며 노동조합을 탈퇴하도록 회유했다>고 적었다.
끝으로 <노동하는 수많은 <우리>가 행복할수 있는 세상을 위해 저는 <청년제빵사의 눈물>을 먹지 않겠습니다>라고 약속하며 <더많은 연대가 이어질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9일 기준 서울에만 7개의 대자보가 부착됐고 성공회대, 서강대, 한신대, 중앙대 등에도 계속 대자보가 붙고 있다.
한편 연세대사회과학대학의 한 학생회는 지난 6일 기말고사간식사업으로 SPC계열사인 <베스킨라빈스>아이스크림기프티콘을 상품으로 내세웠으나 학생들의 반발에 다른 상품으로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