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이 온도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고체산화물을 개발했다.
포스텍연구팀은 <몰리브덴>을 이용해 상온에서는 투명하고, 뜨거워질수록 노란색으로 바뀌는 열변색성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연구팀은 제일원리계산을 사용해 열변색성물질의 전자구조를 규명함으로서 물질이 작동하는 원리를 최초로 밝혀냈다.
온도가 올라가면 물질의 전자구조에서 <밴드갭>이 줄어드는데, 이에 따라 색깔이 바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기존의 열변색성물질은 100℃이상의 높은 온도에서는 손상돼 고온공정이 필요한 산업현장에 활용되기는 어려웠다>며 <이번 물질은 300℃에서도 손상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물질을 이용해 파이프라인이나 고로를 만들면 열화상 카메라가 없어도 장비의 온도를 알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