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리미디어오리대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시위로 출근에 지각하는 직원들에게 <지각으로 연대하자!>는 메시지를 남기고 지각한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계산하기 시작했다.
지각으로 연대한다는 것이 구호에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 시스템으로 이를 보장해야겠다는 생각에 지각한 시간만큼 근무시간기록플랫폼에 <연대>로 표시하고 직원당사자의 근무시간으로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미디어오리는 새로운 방침들에 관련해 트위터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14일 오후 기준 700번 넘게 리트윗됐고, 페이스북은 600명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김나리대표는 <한 대학교수는 학생들이 전장연시위로 지각하면 지각으로 처리하지 않고 고생했다고 커피 한잔 사주겠다고 하셨다. 그 대신 이번 시위가 장기화하면 기재부에 민원을 넣고 커피값도 청구하겠다.>고 덧붙였다며 다른 이들의 <전장연지각연대선언>에 대해 언급했다.
또 전장연의 시위의도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장연시위로 생긴 불편을 멈추게 할수 있는 주체는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장연과의 면담을 거부한 기획재정부에게 문제해결을 촉구해야 한다>고 짚었다.
끝으로 <기업관리자들이 시위로 인한 지각 등의 데이터를 모아서 국가에 문제를 제기할수도 있지 않을까 상상한다>며 <무엇보다 이 피해는 전장연이 아닌 정부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