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포항공과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음향물리이론을 학습할수 있는 인공지능기술을 국내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신경망에 경험적 데이터뿐만 아니라 물리적 이론을 직접 학습시키는 고유의 딥러닝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통상적인 인공지능기술은 경험적 데이터에 의존해 학습을 수행하는데, 연구팀은 인공지능신경망에 현실에서 존재하는 이론들을 적용해 직접 학습시켰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가전기기·자동차 등 제품부터 건물·다리 등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의 음향·진동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이 시뮬레이션을 거쳐 내린 의사결정을 족각 반영해 성능을 최적화할수 있다.
연구팀은 가상세계에 현실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든 뒤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하는 <디지털트윈>에 이 기술을 적용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진선임연구원은 <소리가 퍼지고 반사되는 환경에 돌발 상황,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이론적 원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정확한 분석값을 내놓을수 있다>며 <인공지능 딥러닝의 틀을 바꾸는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