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이 지난해 대학알리미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에서 반도체관련학과를 다니다 자퇴 등의 이유로 중도탈락한 학생이 서울지역대학보다 지방에서 6.6배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탈락자는 반수·편입학 등으로 자퇴했거나, 미등록·학사경고 등으로 제적된 학생을 의미한다.
전국 반도체관련학과 총 재적인원은 2999명이며 이 중 지방대학의 재적인원은 절반이상인 1652명이다. 그 중에서 7.63%는 중도탈락했다.
경북 위덕대의 신재생에너지반도체공학부는 재적인원 73명중 무려 42명이 중도탈락했다. 반도체전자공학전공 역시 108명중 13명이 중도탈락했다.
이밖에도 고려대세종캠퍼스 디스플레이·반도체물리학부가 14.3%의 중도탈락비율을 보였다. 한국공학대 화합물반도체공학과는 11.1%, 원광대 반도체·디스플레이학부는 8.5%, 극동대 반도체장비공학과는 7.3%의 비율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