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소이증을 갖고 태어난 여성이 미 재생의학기업 쓰리디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한 3D바이오프린팅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세포로 만든 귀를 이식받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귀 재건술은 플라스틱이나 금속을 재료로 쓰거나 늑골의 연골조직을 채취해 시술돼왔다. 본인의 몸에서 채취한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새로운 귀 이식에는 환자세포일부를 채취해 수십억개의 세포로 키우는 방법, 모든 재료를 무균상태로 유지하는 콜라겐기반의 바이오잉크 등 여러가지 특허기술이 쓰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식된 오른쪽 귀는 3D프린팅방식으로 기존의 왼쪽 귀와 똑같은 모양으로 제작됐으며 새 귀에선 연골조직이 계속 재생되면서 모양과 감촉이 더욱 자연스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경영진은 이 기술을 이용해 앞으로 척추디스크나 코, 무릎반월판 등 다른 신체부위도 만들수 있으며 장기적으론 간이나 신장, 췌장 같은 훨씬 더 복잡한 장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