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기숙사가 입소생들에게 수십만원상당의 식권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규정해 학생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해당대학은 수년전에도 이른바 <식권강매>논란으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입소생들은 반드시 기숙사내부식당의 식권을 구입해야 한다>는 방침에 재학생들은 황당함을 금할수 없었다.
방침에 따르면 학생들은 하루 1~3식 중 한가지방식을 선택해 한학기기준 장당 3400원의 90일치 식권을 한번에 구매해야 한다. 구매한 식권은 해당학기에 모두 쓰지 않을시 환불이나 이월조차 불가능하다.
양미숙부산참여연대사무처장은 <학교나 기숙사는 학생에게 부담을 주는 대신 식당운영을 어떻게 개선해서 학생들이 만힝 찾아오게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사실상 강제로 식권을 사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