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온라인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 <온라인혐오문화>를 방치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학시간표와 강의평가정리서비스로 시작한 에브리타임은 약 400개의 대학이 등록된 대형온라인커뮤니티로 성장했다.
한 학생은 <거의 모든 학내이슈를 에브리타임에서 확인할수 있다>며 <학생회도 에브리타임 내 공식게시판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익명성에 기댄 혐오표현들이 남발되기 시작하면서 2020년엔 한 대학생이 에브리타임 내 악성댓글로 고통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는 일도 벌어졌다.
최근 연세대학교재학생들은 교내청소노동자최저임금인상투쟁에 수업권침해소송을 제기할 인원을 에브리타임에서 모으기도 했다.
지속적으로 대학내 온라인혐오표현문제를 지적해온 이현주청년참여연대사무국장은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했을 때도 아무런 조치도, 응답도 없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로 홈페이지에 규약을 올려놓은 것이 전부였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해당규약은 공식홈페이지 맨하단버튼을 눌러야만 읽을수 있으며 운영진의 연락처나 사무실주소는 확인할수조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