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생 158명의 지난 23~30일 7박8일간의 농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학생들은 예산군신암·오가·신양에서 농촌마을의 일손을 도왔다. 학생들은 마을회관 등에서 숙식하며 필요한 곳에 인력으로 투입돼 농산물수확작업을 거드는 등 농촌의 실상을 체험하며 노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농활에 참가한 한 학생은 <깨도 심어봤는데 그게 가장 힘들었다>며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들이 얼마나 고생해서 올라온 것인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다른 학생은 <농가에서 수확하는 농산물 대부분을 기계로 작업하는줄 알았지만, 거의 모든 작업들이 사람손을 거쳐가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우리가 먹는 농산물이 농부들이 고생해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농활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호전전국농민회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농민들의 삶을 가슴깊이 새기는 기회가 됐다>며 <농학연대가 전국에서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