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청소·경비·주차노동자들이 시급 400원인상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은 3월중순부터 평일내내 학내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6월부턴 아침선전전도 전개하고 있다.
용역업체와 원청인 고려대당국은 4개월째 서로 책임을 미루며 협상에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왔다.
노동자들은 <대화라는게 양쪽이 같이 하는 건데 한쪽이 귀를 막고 있으니 무슨 대화를 하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학교를 깨끗이 관리하고 유지하는 이들은 정작 깨끗이 씻을 곳도 편안히 쉴 곳도 없다. 현재 노동자들은 생활임금인 시급 400원 인상과 함께 샤워실설치와 휴게실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고려대적립금은 2000억원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