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유출유에 대응하기 위해 셀룰로오스소재를 이용한 친환경기름뜰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로 저유황유만 사용하는데 고형화된 저유황유는 기존의 기름회수장비로는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유출될 때를 대비한 새로운 방제기술이 필요했다.
연구진은 식충식물<네펜데스>가 곤충을 잡는 원리에서 착안해 뜰채를 만들었다.
연구진은 셀룰로오스소재의 막에 네펜데스의 섬모구조를 모사한 나노섬모를 제작해 단단한 물 윤활층이 소재 표면에서 유지되도록 했다.
연구진은 <기름뜰채나 유출유회수기와 같은 오염방제기기뿐만 아니라 기름제거용 장갑이나 작업의류에 적용범위를 넓힐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