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대통령 선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후보들이 방탄조끼를 입고 유세현장에 가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룰라전대통령은 경찰 35명으로 이뤄진 경호팀 외에 사설경호팀을 추가로 고용했으며, 대중접촉이 많은 보우소나루대통령도 경호를 강화했다.
이같은 상황은 최근 야당인 노동자당의 당직자가 보우소나루지지자에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후보들 신변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올해만 해도 지금까지 40명가량의 브라질지방선거후보 등 정치인들이 살해됐다고 리우데자네이루대연구팀은 집계했다.
브라질정치분석가 올리베르스투엥케우는 외신에 <브라질은 오랜 정치폭력의 역사를 갖고 있다>며 <극심한 양극화 등으로 지방단위에서 연방선거로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업체 시우비우카시오니는 <룰라의 경우 예전 대선보다 야외행사는 줄이고 엄격히 통제된 실내유세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