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통령바이든은 취임후 첫 중동순방을 진행했지만 성과가 없었다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로이터통신은 나흘간의 일정으로 걸프협력회의정상회의 참석차 중동순방에 나선 바이든이 원유증산약속은 듣지도 못한 채 일정을 마무리 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은 회담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공급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했다>며 <에너지업체들은 이미 증산했으며 향후 수개월간 벌어질 일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사우디외무장관은 <이번회담에서 양국간 원유증산관련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사우디빈살만왕세자는 회의에서 물가폭등의 원인으로 서방주도의 친환경정책을 꼽으며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비현실적 에너지정책은 에너지가격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