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수원과학대의 통폐합을 강제로 동의하는 서명을 수원과학대교수들이 강압한 것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수원과학대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A는 경기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교수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과대표인 A는 <지난 15일 학과사무실에 갇혀 <4명의 교수들에게 둘러싸인 상태에서 반대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통합추진동의서에 서명했다>며 <학생들을 위해야할 교수들이 학과대표를 협박해 자신들의 잇속을 차리고 있다>고 고발했다.
이어 <타학과 역시 마찬가지로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며 <지난 7일엔 갑자기 30여명의 학과학생들을 불러 통폐합관련 설문지를 돌렸다>고 전했다. 더해 아무런 사전설명 없이 기습적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반발이 심했다고 설명했다.
A는 조속한 시일내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해 수원대-수원과학대 통폐합반대를 위한 집단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