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철학과의 A교수가 동료교수를 폭행했지만 대학본부가 늦장대응으로 나와 논란이 일었다.
최초폭행 당시 피해교수는 학교측에 폭행사건을 알렸으나 대학본부는 사흘뒤 두 교수의 강의실과 연구실을 분리조치하라는 공문만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는 사건을 인지한지 2주가 지난 26일에서야 A교수의 직위를 해제하고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은 <A교수는 지난 8일 B교수에게 욕을 하며 물건을 던지는 등의 폭행을 가했으며 지난 20일 2차로 폭행을 가했다>, <대학측의 미흡한 대응으로 2차피해를 막지 못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모임은 <대학내 인권침해를 방지할 본연의 책무를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피해자를 적극 보호하는 등 전남대인권센터의 직권조사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