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후보자로 지명된 이주호에 대한 규탄, 지명철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후보자 지명직후 낸 논평에서 <이전장관은 <MB교육의 상징>으로 불리는 인물로, 공교육을 황폐화시키고 학생들을 무한경쟁의 고통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라며 <교육은 사라지고 극단의 점수경쟁만 남았던 MB시절로 교육을 돌리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 <당시 교과부는 전국 학생을 한줄로 세우는 일제고사를 시행했지만, 학교에서 성적을 올리기 위한 파행사례가 이어졌다>며 <자사고확대는 귀족학교논란으로 학교양극화를 부추겼고, 고교서열화로 <일반고슬럼화>가 가속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보교육감들에게 <교사대학살>로 불린 정당후원교사에 대한 징계를 강요한 것도, 학교폭력 학생부기록을 강제한 것도 이주호전장관의 작품이다>라고 일갈했다.
끝으로 <코로나19장기화에 따른 교육위기를 극복하고, 미래교육을 이야기해야 하는 때에, 경제논리만 내세우며 경쟁교육을 밀어붙이고, 시도교육청의 교육자치훼손을 서슴치 않았던 인물을 교육부장관으로 세우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