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과 생활고로 인한 청년들의 구직단념상태장기화가 사회적 풍파를 빚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세대별 체감 경제고통지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년체감경제고통지수는 25.1로 전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대학졸업후 3년째 공무원준비중인 A는 주5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병업하고 있다.
그는 <한달에 교재비, 인터넷강의, 독서실 등 20만원이 넘게 드는 상황을 도저히 감당할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공기업입사를 목표로 단기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는 B도 <자격증을 따는데 필요한 교재비, 응시료를 벌기 위해 일을 해야하는데 퇴근하고 공부할 시간도 촉박하다>며 <50대 1에 달하는 공기업서류전형 경쟁률숫자를 보면 정말 암울하다>고 하소연했다.
취업에 성공한 사회초년생들도 생활고에 신음하고 있다.
직장인 C는 <월세와 주유비에 생필품지출까지 더하면 저축은 꿈도 꿀수 없다. 일한지 3년이 넘었지만 모아둔 돈이 500만원도 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