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주대교수 70명이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들은 시국성명에서 <우리는 국민의 권리와 자존심, 국익과 민주주의 원칙을 망가뜨리는 윤석열정부의 굴종외교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류에 대한 우리국민들의 강력한 반대와 항의를 일본정부에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윤석열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정부의 심기를 살피는 하인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4월11일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실의 고위관계자는 <악의적인 정황이 없다><상당수가 위조되었다>라고 미국정부의 눈치를 보는 저자세 굽신외교로 일관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강자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처량하고 굴욕적인 처지에 있음을 만천하에 드러낸 셈>이라고 비판했다.
아주대교수들은 <그동안 보여준 저자세 하인외교의 즉각적 중단과 전면적인 정책수정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반역사적인 제3자변제방식의 강제동원배상안 즉각철회, 외교안보정책조직 구성 전면쇄신, 국가의 운명과 주요 정책방향을 미국과 일본의 처분에 맡기는 저자세 하인외교 즉각중단 등을 요구했다.
시국성명을 주도한 정경훈교수는 아주대교수들이 학생들과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에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